제주도 사드 및 코로나 전후 외국인 관광객 수 변화 알아보기

 제주도 사드 및 코로나 전후 외국인 관광객 수 변화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실질적으로 사드와 코로나가 제주도를 방문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 얘기하고 현재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2016년 ~ 2022년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수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수는 360만3021명으로 2016년 정점을 찍고 현재까지 하락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관광 산업 자체의 문제 보다는 외부적인 환경 요소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첫번째로 2017년 우리나라 경북 성주에 북한 견제를 목적으로 미국이 사드 미사일을 배치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사드 미사일 범위가 중국 본토에 까지 미친다는 것을 이유로 한한령 및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자제 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도 관광의 대부분을 자치했던 외국인 중 중국인들의 방문이 줄어 그 해 123만604명으로 전년 대비 65.8%나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다시 어느 정도 회복기에 들어섰으나, 2020년 코로나로 인하여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수는 바닥을 찍게 되었습니다. 


<2016년 ~ 2022년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 2016년 : 360만3021명 
  • 2017년 : 123만604명 (사드 배치)
  • 2018년 : 122만4832명 
  • 2019년 : 172만6132명
  • 2020년 : 21만2767명 (코로나)
  • 2021년 : 4만8278명 
  • 2022년 : 8만6444명 




2. 2023년 4월 한달간 제주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코로나 엔데믹이 되면서 제주도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한달간 동안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4만1572명으로 이는 2022년 4월 3687명에 비해 1027.5%나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만 및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제노선이 회복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코로나 이전의 수준의 제주기점 국제노선으로 가지는 못했지만, 현재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6개국 9개 노선이 열린 상태입니다. 


  • 코로나 이전 (2020년 1월) : 5개국 27개노선 (중국, 홍콩, 마카오 20개 노선 차지)
  • 코로나 이후 (2023년 초) : 6개국 9개노선 




3. 제주도 관광산업 회복의 관점은 중국단체관광객 

과거 제주도의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90%이상은 중국단체관광객입니다. 그만큼 제주 관광 산업에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중국노동절(5월1일~5일)에 많은 중국단체관광객들이 방문하지 않겠냐고 기대를 했지만, 아직 중국 관광 시장이 완전히 열리지 않은 관계로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과의 관계를 따졌을 때 중국단체관광객이 예전만큼 한국으로 관광을 오겠냐는 것은 많은 의문을 남깁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 사람들이 한국 말고도 다른 여러 관광지를 선택할 수도 있고, 특히 애국심이 남다른 중국 사람들이 굳이 중국 정부와 호의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에 오겠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입장에서도 중국 관광객이 아니 라도 관광 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